16화 · 초고는 원래 엉망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1장을 쓰기 시작했어요. 생각보다 술술 써져서 1시간 만에 끝냈는데,
다시 읽으니 "그러니까"가 너무 많았어요.
그날 밤 꿈에 원고 괴물이 "그러니까아아…" 하면서 쫓아왔어요.
출근길에 마음을 고쳐먹었어요. 초고는 원래 엉망이고, 고치는 건 나중이에요.
막히는 데는 [나중에]라고 표시하고 끝까지 썼어요.
결과는 쓴 돈 0원, 번 돈 0원, 쓴 장 1장, [나중에] 표시 여러 개.
숫자 그대로 남겨 둘게요. 다음 화에 계속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