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2화 · 내 글도 내 거야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시집을 공개하고 나니 걱정이 생겼어요. 누가 그대로 옮겨 가면 어쩌지?
머그 실장님이 한 줄로 알려 줬어요.
"쓰는 순간 생김, 등록은 선택"
버스에서 시를 쓴 그 순간부터 이미 제 거래요.
등록은 꼭 해야 하는 건 아니고, 하면 누가 먼저 썼는지 증명하기가 쉬워진대요.
그래서 시집 마지막 쪽에 "허락 없이 옮겨 싣지 마세요"를 넣었어요.
결과는 쓴 돈 0원, 번 돈 0원, 새로 안 것 1줄.
숫자 그대로 남겨 둘게요. 다음 화에 계속돼요.